직장인은 언제나 퇴사 준비중/퇴사 전 준비해야 할 것들

사직서를 제출하다.

안녕도시 2021. 6. 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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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를 제출했다.
잔여 연차에 대한 설명과
퇴직금 수령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직으로 인한 퇴사라 절차가 까다롭지 않고
퇴직금 역시 회사에서 알아서 대리해줘서
퇴사 후에 은행을 방문하고
통장을 신청하고 입금을 기다리는 일은 없었다.


남은 연차를 소진하고 월 급여에 포함을 시키는 회사가 있고
남은 연차를 일급 여로 계산하여 주는 회사가 있는데
지금 다닌 회사는 후자에 속했다.
전에 다녔던 회사들은 대부분 전자였다.

잔여 월차에 대한 설명도 달랐다.
대부분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회계연도 기준으로 딱 박혀 얘기하고
사용 역시 회계년도 기준이라
연 중반 이직자에게 한참 불리했는데
연도 기준 회계연도 기준 중 유리하고 더 많이 남는 쪽으로
나에게 알려주고 얘기해주었다.

퇴직금 수령 역시
전 회사는 은행에서 내가 직접 신청해야 했고
지금 회사는 알아서 회계팀에서 처리해주고
며칠쯤 입금될 거다 라고 얘기만 들었다.

나가는 사람의 정리만이 아름다워야 할 이유는 없다.
사측에서 이렇게 퇴사자에게 유리한 모든 것을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래야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이 회사에 대해 문의할때
좋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잡플래닛이다, 뭐다
요새는 나간 사람들의 회사에 대한 평판 역시
중요해진 시대이니까.

이직사유에 깨알같이 많은 이야기를 적을 것도 없이
이직으로 인한 퇴사라고 적었다.

아직 남은 출근 기간이 있고
인수인계가 남았지만
사직서를 제출하니
정말 끝난 기분이다.

언제나 그렇듯.
시원 섭섭도 없고
그냥 후련하다.

이 와중에 안돼요 라고 잡아준 동료들도 있으니
나는 사회 부적응자는 아니었구나.

대출에 대한 깨알 같은 상담도 같이 받았다.

이제부터는 정말 잘 풀릴 예정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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